바닷가재는 나이를 먹으면서 탈피가 점점 어려워진다.
오래 산 바닷가재들은 스스로 탈피하기 힘들만큼 껍질이 단단해져서 탈피 중 지쳐 자연사하는 경우도 있다.
탈피를 포기하기도 하는데, 껍데기를 벗지 못한 바닷가재는 낡은 껍데기 탓에 세균과 오염에 쉽게
노출되어 질병으로 죽고 만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노년기에 이르면 대부분 체력이 저하되고, 건강이 악화된다.
바닷가재는 세상을 떠날 때 커다랗고 단단한 껍데기를 남기고 간다.
우리도 자신의 아름다운 일생들을 세상에 남기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과 있었던 추억을 회상한다.
"우리는 세상이 기억할 아름답고 큰 단단한 껍데기를 만들기위해 한걸음 또 전진한다."
2021. 8. 27
솔디자인플랜 대표 김 한 솔